
최근 읽은 책 중에서 여운이 남는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입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도 한동안 생각하게 하는, 머릿속에 맴도는 한 문장, "I would prefer not to~."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 단순한 말이 어쩌다 이렇게 무거워졌을까?📌 책 정보제목 : 『필경사 바틀비』저자 : 허먼 멜빌장르 : 고전문학, 단편소설주제 : 개인의 자유 의지, 사회적 소외, 자본주의 비판 바틀비는 법률 사무소의 필경사로, 조용하고 성실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사의 업무 지시에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고 거절하기 시작합니다. 그 말은 단순한 반항이 아닙니다. 설명도, 감정도 없습니다. 바틀비는 그저 자신의 일을 거절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