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힙(Writing Hip)? 요즘 글쓰기가 힙한 이유
"라이팅 힙(Writing Hip)"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글쓰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라이팅힙(Writing-hip)'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쓰기(Writing)'와 '힙(hip)'의 합성어로, 손글씨 쓰기나 필사를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현상입니다. 앞서 독서를 취미로 여기는 '텍스트힙(Text-hip)'에 이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SNS에 짧은 글을 올리는 걸 넘어서, 블로그, 뉴스레터, 심지어 독립출판까지.... 요즘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힙한 자기표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MZ세대는 아니지만 MZ세대 딸이 때때로 필사하는 모습을 보고 가끔씩 필사를 해 보고 있습니다. 책을 보다가 필사를 하기도 하고, 성경 시편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규칙적으로는 못하지만 생각날 때마다 "라이팅 힙" 하고 있답니다.
1. 왜 지금 글쓰기인가?
디지털 시대의 역설일까요? 모두가 영상과 짧은 콘텐츠에 몰입하는 시대, 오히려 ‘깊은 생각’을 담는 글쓰기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20세대는 다이어리 꾸미기, 일기, 필사 등 손글씨 활동을 신선하게 여기고, 3040세대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경험으로 라이팅힙 매력에 빠졌습니다.
문구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개성 있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와 프리미엄 필기구가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문구박람회에도 이틀간 2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글씨는 자극적인 동영상 시청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의 주요 방법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독서를 하던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손으로 직접 옮겨 써보는 과정에서 어휘력과 문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글쓰기는 곧 브랜딩
과거의 글쓰기가 일기나 감상문에 가까웠다면, 요즘의 글쓰기는 자기 브랜딩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
이런 글 한 편이 누군가에겐 인상적인 첫인상이 되고, 나만의 팬을 만들어주는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자기 PR’의 한 방법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3.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 읽는 사람도 많아졌다
라이팅 힙 열풍은 단순히 쓰는 사람만 늘어난 게 아닙니다. 글을 ‘읽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뉴스레터 플랫폼이나 브런치 같은 공간에서는 취향 맞는 작가의 글을 구독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글을 잘 쓰면 ‘작가’가 되는 시대입니다. 반드시 책을 내지 않아도, 플랫폼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죠.
4. 어떻게 시작할까?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라는 질문, 많이들 하시죠. 하지만 라이팅 힙은 거창한 글을 쓰는 걸 뜻하진 않습니다. 필사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아니면 블로그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면 적어보세요~
조금 더 나아가서는 ‘잘 쓰는 것보다 진솔하게 쓰는 것, 진정성이 있는 글을 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상의 생각, 감정, 느낀 점을 가볍게 블로그나 노션, 브런치 같은 곳에 적어보세요. 꾸준히 쓰다 보면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도 생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마치며 : 요즘 글쓰기는 ‘힙’하다
‘라이팅 힙’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닙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삶을 기록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글씨를 쓰고 필사는 손을 움직여서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혹시 망설이고 계시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결국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되니까요.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은 "라이팅힙" 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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