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담근 깻잎김치, 소소한 행복의 맛며칠 전 친구가 “오빠가 보내왔다”며 깻잎을 한 아름 나눠줬습니다. 봉지 안에는 흐트러진 채로 들어 있었는데, 남편이 옆에서 하나하나 가지런히 정리해 주었습니다. 작은 배려 덕에 훨씬 수월하게 김치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여수 서시장 반찬가게 맛에 푹 빠져서 반찬을 자주 사다 먹곤 했는데, 모처럼 집에서 직접 깻잎김치를 담가보기로 했습니다.깻잎김치 준비 과정먼저 큰 그릇을 준비하고 양념을 만들었어요. 간장. 액젓(보통은 멸치액젓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참치액젓 사용) 고춧가루, 매실액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풋고추, 마늘, 파, 양파를 송송 썰어 넣고 간을 맞췄습니다. 설탕, 참기름, 깨를 넣어 양념이 완성되니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향이 집안 가득 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