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뜰

증시가 계속 활기를 띠고 있어서 주식에 며칠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방송을 듣는데 '어닝 서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줄여서 '어닝 서프'라고 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정말 주식을 잘 모릅니다. ^^) 💡 어닝 서프라이즈란?‘어닝(Earnings)’은 기업의 *실적(이익)*을 의미하고,‘서프라이즈(Surprise)’는 놀라운 일을 뜻합니다.즉,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란“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을 때”를 말합니다.예를 들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어떤 기업의 분기 순이익을 100억 원으로 예상했는데,실제 발표가 150억 원이었다면 이 기업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죠.반대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실적이..

AI·디지털 전환 시대,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21개 경제체가 참여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기존 무역·투자 자유화 중심의 논의에서 점점 더 디지털 전환, 금융구조 개혁, 거버넌스 혁신 등 ‘내부 구조개혁’(behind-the-border reform)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 맥락에서 APEC Finance Ministers' Meeting(FMM)과 APEC Structural Reform Ministerial Meeting(SRMM) 같은 장관급 회의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2025년 인천에서 이 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의미가 큽니다. APEC 2025 Korea+2KBS World+2이번 포스트에서는 회의의 기본 개요, 디지털·AI..

연수받고 있습니다. 산수유 익어가고, 감도 익어갑니다. 나무들은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가을이네요

1. 왜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중요한가인공지능(AI) 기술은 대규모 연산 자원(컴퓨팅 파워)과 데이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단순히 알고리즘만 뛰어나도, 연산 자원이 부족하면 대형 AI 모델을 학습하거나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국가 차원에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집적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이 센터는국내 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에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고AI 연구와 산업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지역균형 발전과 비수도권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2.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 개요 및 쟁점2.1 사업 개요 및 계획정부는 민관 합작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AI 연산 자원을 집적하는 초대형 컴퓨팅..

영화 〈육사오〉 다시 보기 – 3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쾌한 웃음이번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 '육사오(6/45)'를 다시 봤습니다.처음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그게 벌써 3년 전 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가족과 함께한 연휴의 웃음〈육사오〉 영화를 보기 전, 가족들이 “스포는 절대 금지!”라며 단단히 부탁을 했습니다.그래서 마음속으로 ‘알겠어~’ 하고 조용히 봤는데…막상 영화를 보니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억나도 세세한 부분은 가물가물해서결국 스포를 하고 싶어도 못 했습니다 😅😂 여전한 배우들의 개성파 연기다시 봐도 고경표, 이이경, 곽동연, 음문석 등 배우들의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가 정말 돋보였어요.특히 군대라는 다소 제한된 공간 속에서도배우들의 표..

여자만 여수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신청 현장실사 완료 지난 2025년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가 여자만 여수갯벌 구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이 실사는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 (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 확대 등재 신청에 따른 핵심 검증 절차였습니다. 특히 이번 실사에서는 여자만 여수갯벌이 등재 신청 구역으로 포함되면서, 갯벌의 생태적 가치, 관리체계, 지역사회 협력체제 등이 종합적으로 점검되었습니다. 실사에는 IUCN 소속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와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 등이 참여했으며, 여자도 및 봉전리 갯..

영화 〈연의 편지〉 후기 –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연휴 동안에 영화를 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딸이 '연의 편지'가 보고 싶다고 했다. '연의 편지' 상영시간이 하루에 2번 이어서 시간을 맞추다가 11일(토)에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어떤 감성인지를 미리 알고 가고 싶어서 원작 웹툰 2회 정도를 미리 봤다.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 딱 맞춰 도착한 영화관에서~~조용히 시작되는 첫 장면부터 마음이 잔잔해졌다.이야기의 흐름이 빠르지 않고, 마치 오래된 편지를 한 장씩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요즘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영화가 끝난 뒤, 불이 켜지고도 모두 ..

여수 진남관 유물전시관 - 조선 수군의 역사와 숨결을 느끼다여수의 대표 역사 문화 공간여수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진남관(鎭南館)입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과 수군의 역사가 깃든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이 있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진남관 유물전시관이 함께 운영되면서, 단순히 건축물 감상에 그치지 않고 조선 수군의 생활, 무기, 기록물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순신광장과 중앙시장 근처를 산책하다가 더위를 피하러 들어가기도 합니다. 들어가서 잊고 있었던 역사를 다시 한번 느끼고 온답니다. 진남관 유물전시관 소개진남관 바로 옆에 위치한 유물전시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었습니다.이곳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수군의 전쟁사 ▲당시 사용..

처음이라 더 특별한, 손끝으로 만든 가방 이야기올해는 재봉과 바느질을 배워보고 싶어서 핸드메이드 모임에 가입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모임에 직접 나가지는 못했고, 대신 온라인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답니다. 실을 인터넷으로 고르고, 각자 집으로 배송받아 유튜브를 참고해 작품을 하나씩 만들어 제출하는 방식이었어요.9월 13일, 기다리던 실이 도착했고 틈날 때마다 유튜브를 보며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유튜브에서 소개된 가방 디자인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달라서, 바느질 방법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코바늘을 떠나갔죠. 그렇게 하다 보니 실이 부족해서 종이실 루피 11호를 하나 더 구매하게 되었고, 총 4개의 실로 가방을 완성했어요.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여수 장도, 바닷길이 열릴 때만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섬여수에는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독특한 섬이 있습니다. 바로 '장도(獐島)'인데요. 장도는 ‘예술의 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도의 가장 큰 특징은, 물때를 맞추지 않으면 다리가 바닷물에 잠겨 들어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장도는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섬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에 맞춰야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섬으로 여겨집니다.장도에 얽힌 이야기장도는 원래 작은 섬이었지만,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으면서 지금은 ‘예술의 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으며, 곳곳에서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