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화 〈하이파이브〉 - 평범과 비범 사이, 꽤 유쾌한 초능력 팀플레이!

에이스도나 2025. 6. 11. 07:14
728x90
반응형

영화 〈하이파이브〉 관람 후기 -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 꽤 유쾌한 초능력 팀플레이!

우연히 본 예고편에 끌려서 가볍게 본 영화 〈하이파이브〉. 솔직히 처음엔 "국산 히어로물?" 하고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마블식 거대 히어로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입니다.

✏️영화정보

  • 감독 : 강형철
  • 개봉 : 2025년 5월 30일
  • 15세 이상 관람
  • 판타지, 코미디, 액션
  • 러닝타임 119분
  • 등장인물 :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신구, 진영

✏️줄거리 요약

평범한 일상을 살던 다섯 사람은 각자 심장, 폐, 간, 신장, 각막을 이식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기들이 모두 같은 ‘의문의 기증자’에게서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은 각자의 몸에서 이상한 변화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바로 초능력입니다! 몸이 회복된 것에 더해 특별한 능력까지 얻게 된 다섯 사람이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성격도, 관심사도, 인생 방향도 제각각인 이들이 한 팀으로 협력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갈등과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해가면서 진짜 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히어로물에 나오는 것처럼 각자 이름을 짓습니다. 만나면 싸우기 바빴던 다섯 사람이 진짜 팀이 되면서 '하이파이브'가 됩니다.  한편, **췌장을 이식받고 마찬가지로 초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종교 교주 ‘영춘’**은 절대 권력을 얻기 위해 이들을 쫓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펼쳐집니다. 

🦸‍♀️ 캐릭터 맛집

태권소녀, 작가 지망생, 백수 힙스터, FM 반장, 프레스 매니저까지. 각자의 사연과 매력을 가진 다섯 명이 ‘장기이식’이라는 다소 독특한 공통점을 계기로 뭉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능력도 성격도 극과 극이라 처음엔 삐걱대지만, 점차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유쾌하고 정감 갑니다.

💥 초능력은 덤, 케미는 핵심

심장, 폐, 간, 신장, 각막을 이식받고 생긴 능력들이 하나하나 신선했어요. 어떤 능력을 쓸지, 언제 발현될지 보는 재미도 있고요. 하지만 진짜 재미는 그 능력을 둘러싼 '케미'에서 나옵니다. 갈등도 있지만, 결국 함께하면서 진짜 ‘하이파이브’가 되는 순간엔 묘한 감동도 느껴졌습니다.

😈 악역도 나쁘지 않다

‘영춘’이라는 새신가요 교주 캐릭터도 꽤나 강렬했습니다. 능력은 물론, 존재감 자체가 다섯 주인공 못지않았습니다. 물론 전개상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코믹과 긴장을 적절히 오가는 악당 캐릭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아쉬움도 있지만, 시도 자체에 박수를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악역 캐릭터인 ‘영춘’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뤄졌다면 갈등의 무게감이 더 살아났을 것 같고, 후반부 전개가 다소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보여주는 국산 히어로물의 가능성과 독창적인 시도는 충분히 박수받을 만합니다.

 ✨총평

가볍게 웃고 즐기고 싶은 날, 혹은 색다른 히어로 영화를 찾는 분들께 〈하이파이브〉를 추천드립니다. 완성도 면에서 다소 거친 부분은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팀워크의 힘은 오히려 더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초능력보다 중요한 건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러닝 타임 119분도 노린 걸까요? ^^

📌 추천 포인트

  • 초능력 소재를 좋아한다면
  • 케미 좋은 ensemble 무비 좋아한다면
  • 가볍게 웃고 싶은 날이라면

📌 주의할 점

  • 너무 큰 기대보단, B급 감성에 가까운 장르로 보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